오랜 기간 성적과 입시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에게 여드름은 골칫거리다. 색조 화장과 인스턴트식품은 이를 더욱 부추기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여드름 해결을 위한 7계명이다. ①10대부터 치료해야 피부 복원이 쉽다. ②피부에 잔존할 수 있는 오일클렌징 절대 금물. ③여드름 개선에 도움되는 3가지(티트리오일, 살리실산, 아젤라익산) 성분을 명심하다. ④여드름 유발•악화하는 5가지(비즈왁스,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피너츠오일, 페트롤라툼) 성분은 피해라. ⑤남성 여드름 환자는 화장품 개수 줄이자. ⑥GLI (Glycemic Load Index,당부하지수) 10이하 음식을 먹어라. ⑦GLI 20 이상 음식은 삼가라. GLI 10 이하인 녹황색 채소와 콩, 등루픈 생선의 섭취를 늘리고, GLI 20 이상인 햄버거, 도너츠, 떡, 라면, 콜라 등은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준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 대표원장은 “10대부터 여드름을 감추기 위해 화장품을 마구잡이 사용하면 증상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청소년기부터 화장품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 사용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여드름치료 시기가 미뤄질수록 피부 회복력이 둔화돼 정상 피부로 복원이 어려울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