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임명키로 했다고 CNN방송이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11시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플린은 글로벌 안보 이슈를 다뤄본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어서 트럼프가 낙점한 것 같다”고 전했다. 국가안보보좌관은 상원의 동의가 필요없어 트럼프가 결정하면 바로 임명될 수 있다.
퇴역장성 출신인 플린은 2012~2014년 DIA를 이끌었으며 보수 진영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미국의 대외정책과 글로벌 안보 이슈를 다루는 국가안보보좌관의 주요한 임무 중 하나는 북핵 문제를 조율하는 것으로 군 출신의 보좌관이 임명되면서 향후 미국의 대북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플린은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하는 등 ‘실전’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