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주식매수청구액 1000억원대 그쳐...국민연금 행사 안 해

입력 2016-11-18 11:02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간 합병 과정에서 주식매수 청구액이 1000억원대에 그쳤다.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다. 합병법인 출범 과정이 순항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은 합병 반대 주주들이 행사한 주식매수 청구액이 716억5000만원, 437억8000만원으로 모두 1154억원이라고 18일 밝혔다.

양사 지분을 5.93%, 9.19% 보유한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을 전량 행사하면 자사주 매입에만 4000억원이 필요해 합병 작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큰 자금 부담없이 합병 관문을 통과할 수 있게 됐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다음 달 30일 합병 등기를 마치고 내년 1월 20일 상장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