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또 5%

입력 2016-11-18 10:17 수정 2016-11-18 10:43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율 5%’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5%로 3주째 역대 대통령 최저치 수준에 머물렀다고 18일 밝혔다. 부정평가도 90%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연령별로는 10~20대 1%, 30대 0%, 40대 4%, 50대 9%였고, 지지층이 모여 있는 60대 이상에서도 9%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1%, 새누리당 15%, 국민의당 14%, 정의당 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변동이 없지만 새누리당은 2% 포인트 하락하며 양당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새누리당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는 1998년 한나라당 최저치 지지율과 동일하다.
 한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대해 59%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찬성 의견은 3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을 상대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