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한란자생지에 대한 보호방안 마련

입력 2016-11-18 10:14
 제주지역 한란자생지에 대한 보호방안이 마련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32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38만9879㎡ 규모의 서귀포시 상효동 돈내코 한란자생지 보존을 위해 보호책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2015년 10억원을 투자해 보호책 시설(1.6㎞), 감시시설(CCTV) 32곳을 설치한 바 있다.

도는 내년에 21억원을 들여 돈내코교∼제7산록교 구간 2.6㎞에 한란 자생지 내 보호책을 설치한다.

한란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 자생지 내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1172개체·3870촉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11월에는 제주한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한란전시관도 개관했다.

도는 제주한란의 우수성 홍보에 집중하면서 제주한란이 자연적으로 증식될 수 있도록 식생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한란 전시관을 활용한 제주한란 대전 및 제주한란 상설전시회를 개최해 한란의 아름다움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