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날 위기 처한 안좌도 순복음두리교회 '발동동'

입력 2016-11-18 09:36 수정 2016-11-18 09:41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프로그램 '7000미라클 – 땅끝으로'(연출 전샘)는 전라남도 목포 남서쪽 신안군에 위치한 섬, 안좌도 두리마을의 순복음두리교회 이야기를 오는 22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한다(재방송 22일 밤 11시, 23일 오후 3시 40분).

신안군에 위치한 많은 섬들 중 3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두리마을 그곳에 유일한 교회인 순복음두리교회가 있다. 

2010년 이 교회에 부임한 정용배 목사는 주민 대부분이 노인인 이 마을에서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며 봉사해왔다. 

처음 정 목사가 부임해 오기 전 사역자도 없이 성도 혼자 쓸쓸히 교회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는 폐허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한 영혼을 위해 섬 목회를 시작한 정 목사는 마을 사람들의 일이라면 언제든지 마음을 다해 봉사하며 예수 사랑을 전했다.

순복음두리교회는 총 아홉 식구가 살고 있다. 정 목사와 김귀례 사모, 7명(동은,요셉,요한,예닮,예은,예음,예진)의 자녀들이 함께 산다.  

아이들은 조용한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며 마을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으며 순복음두리교회와 정목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땅 주인의 요구로 교회와 사택을 모두 비워줘야 하는 딱한 실정을 맞았다. 

갑작스러운 통보로 한 겨울 아홉 식구의 생활이 막막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성도 대부분이 초신자로 신앙적 등대 역할을 했던 교회가 없어지게 된 상황이다. 

가까스로 새로 지을 교회의 부지는 마련했지만, 남은 잔금을 처리하고 교회를 다시 세우기에는 재정이 부족한 상황이다. 

순복음두리교회의 성도들과 정 목사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안좌도의 영혼들을 위해 교회가 하루 빨리 지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안좌도의 영혼들을 섬기며 예수 사랑을 전하고 있는 정용배 목사와 7남매의 사연은 각 지역 케이블과 SkyLife 183번, IPTV(KT QOOK 236번, SK BTV 301번, LG U+ 180번), 해외위성, CTS APP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