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91, 수학 나형 87, 영어 93…불수능 등급컷

입력 2016-11-18 08:10 수정 2016-11-18 09:18
사진=국민일보 DB

지난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주요 영역의 난이도가 높은 이른바 ‘불수능’으로 분석되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진갑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기조를 유지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했다”고 설명했다.

입시업체들은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어려웠던 수능이라고 평가했다. 국어, 영어, 수학 모두 어렵게 출제됐으며 각 영역 특급컷과 만점자 비율도 지난해 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문과에서는 수학이, 이 과에서는 국어와 영어가 상위권 변별력을 가르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들이 예상한 1등급 커드라인(원점수 기준)은 국어 91~92점, 수학 가형은 88~93점, 나형은 87~92점, 영어는 93~94점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