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추승균 감독 “승부처에 해결사가 없다”

입력 2016-11-17 21:49
추승균 감독, KBL 제공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KCC는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7대 82로 졌다. 시즌 8패째를 올린 KCC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추 감독은 “리바운드나 수비는 잘됐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실수 하나하나가 계속 이어져서 지는 것 같다”며 “승부처에서 해결사가 없다 보니까 지는 횟수가 많아지는 것 같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추 감독은 “우리 외곽 슈터들이 조금 더 분발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전했다.

KCC는 이날 삼성과 4쿼터까지 접전을 펼쳤다.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77-78까지 추격했지만 승부처에서 패스 실책이 나왔다. 삼성 가드 김태술이 이를 가로채 속공으로 연결했고, 라틀리프가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KCC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또 한번의 패전을 기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