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 첫 승’ 삼성 이상민 감독 “수비 아쉬웠다”

입력 2016-11-17 21:42
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이 2라운드 첫 승을 거뒀으나 수비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2대 77로 승리했다. 8승(2패)째를 기록한 삼성은 단독 1위가 됐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게 많았다. 리오 라이온스(KCC)를 잡으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했다. 이어 “위안거리는 접전 경기에서 이겼다는 것”이라며 “그래도 수비가 안된 건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는 외곽 찬스가 많이 나왔다. 오늘은 트랩수비가 안왔다”며 “거꾸로 KCC가 외곽을 잡고 골밑 공격을 더 많이 내주는 전략을 들고 나온 것 같다. 라틀리프가 편하게 일대일 공격을 했고, 자연스레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라틀리프의 득점을 승리요인으로 꼽았다.

라틀리프는 이날 36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