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당 지지율 3위로… 국민의당 보다 낮아

입력 2016-11-17 16:45
지난 8월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관계자들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연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이 오차범위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국민의당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3위로 전락했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1월 3주차 주간집계(14~16일) 결과에서 새누리당은 지난 14일 17.9%를 기록, 국민의당(18.0%)에 뒤졌다.

15일에는 16.7%로 일간 최저치를 경신하며 국민의당과 동률로 집계됐다. 16일에는 새누리당이 19.6%로 오르고 국민의당이 16.2%로 떨어지면서 다시 '2당'을 회복했다.

최종 주중 집계에서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0%p 떨어진 18.2%를 기록하며 7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1.7%p 오른 17.0%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1.5%p 내린 30.5%로 1위를 유지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전주 대비 1.4%p 하락한 20.0%로 1위를 유지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p 오른 18.4%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11.9%, 이재명 성남시장 10.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의 임의걸기 전화면접과 스마트폰앱,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