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정치적 기반으로 인식되던 대구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17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대구비상시국회’의 등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5시 대구 중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 대중교통전용지구 800m 구간에서 ‘대구 3차 시국대회’가 열린다.
원래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참여 인원이 늘 것으로 예상돼 더 넓은 장소로 변경됐다. 특히 수능시험이 끝난 후라 시험을 끝낸 학생들의 참여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 측은 집회 당일 시민단체, 노동단체 관계자, 시민 등 1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시국대회를 마친 뒤 CGV대구한일~공평네거리~반월당네거리~중앙로 구간(2㎞)을 행진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