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1만명 촛불 든다

입력 2016-11-17 11:42
지난 11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2차 시국대회 모습.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의 정치적 기반으로 인식되던 대구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17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대구비상시국회’의 등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5시 대구 중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 대중교통전용지구 800m 구간에서 ‘대구 3차 시국대회’가 열린다.

 원래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참여 인원이 늘 것으로 예상돼 더 넓은 장소로 변경됐다. 특히 수능시험이 끝난 후라 시험을 끝낸 학생들의 참여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 측은 집회 당일 시민단체, 노동단체 관계자, 시민 등 1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집회가 열리는 것도 처음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시국대회를 마친 뒤 CGV대구한일~공평네거리~반월당네거리~중앙로 구간(2㎞)을 행진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