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광주시장에 금·토요일 야시장이 선다.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남광주시장은 과거 남도지역의 수산물 집결지로 명성을 날리던 곳이다. 2000년 남광주역이 시외로 이전하면서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줄어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이런 남광주시장이 야시장을 운영하며 과거의 영광 재현에 나선다.
행정자치부는 17일 ‘남광주 밤기차야시장’이 새단장을 마치고 18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2013년부터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야시장을 육성해 오고 있으며 ‘남광주 밤기차야시장’은 7번째로 문을 여는 곳이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문을 여는 남광주 밤기차야시장은 기차모형의 이동판매대 30개와 푸드트럭 10대로 구성된다. 수산물 특화시장의 장점을 살려 홍어 샐러드, 가리비 버터치즈구이, 키조개 양념꼬치 등과 남도음식들을 주로 판매한다.
시는 기차카페, 고객쉼터 등 고객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인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역사문화마을 등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