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동모금회의 초대 회장을 맡기도 한 김득린 이사장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부인 김선(송암노인요양원 원장)씨의 추모 1주년을 기념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김 이사장은 1970년부터 송암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인천사회복지사협회 및 인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현재 인천사회복지협의회 명예회장 등 다수의 기관에서 사회복지계의 원로로써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민훈장 목련장 및 대통령상, 국민포장, 인천시장상을 수상했다.
김 이사장은 기념가입식에서 “사별한 부인의 뜻을 기리며 아너 회원으로 가입을 결심할 수 있었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건호 회장은 “사회복지계의 큰 어른인 김득린 이사장의 아너 92호 가입을 축하한다”며 “김 이사장님의 고귀한 실천이 사회복지계뿐만 아니라 경제인, 기업인 및 많은 시민에게 큰 울림이 돼 뜻을 같이 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5년 내 1억원 기부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기부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전국적으로 1334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인천에서는 2008년 9월 정석태 전 진성토건㈜ 회장의 제1호 회원가입을 시작으로 종교인, 기업인, 의료인 등 다양한 직종의 사회지도층 92명이 함께하고 있다.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92명은 전국에서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이날 현재 가입자는 총 22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배 많은 실적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