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성인남녀 1165명을 대상으로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책임감’(23.3%)이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판단력’(20%), ‘소통능력’(17.3%), ‘통찰력’(10.9%), ‘전문성’(7.1%), ‘포용력’(5.5%), ‘추진력’(4.9%), ‘솔선수범’(4.1%) 등의 순이었다.
리더로서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으로는 ‘독불장군 등 소통 부재’(37.6%)를 첫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게으르고 무책임함’(19.7%), ‘목표와 방향의 부재’(15.4%), ‘편파적인 시각’(6%), ‘낮은 전문성’(4.1%), ‘낮은 도덕성’(3.9%), ‘허풍’(3.2%), ‘공감능력 결여’(3.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응답자들은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리더는 ‘직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성장을 돕는 ▲배려형’(27.6%)을 1위로 선택했다. ‘비전이 확고하고 동기부여를 잘하는 ▲ 파이팅형’(27.4%)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직원들을 믿고 맡기는 ▲신뢰형’(12.2%), ‘도덕성이 높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성인군자형’(10.1%), ‘치밀한 계획으로 실패하지 않는 ▲전략가형’(8.6%) 등이 꼽혔다.
반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유형은 ‘주먹구구식 처리로 혼선을 빚는 ▲무계획형’(20.9%)이었다. 뒤이어 ‘도덕성이 결여되고 인격이 낮은 ▲인격미달형’(17.9%), ‘직원들을 못 믿고 감시하는 ▲ 감시카메라’(16.2%), ‘비전이 없고 동기를 잃게 만드는 ▲무념무상형’(12.5%), ‘냉혹하고 직원들을 닦달하는 ▲채찍형’(11.7%), ‘평가가 공정하지 못하고 편파적인 ▲차별형’(8.9%) 등을 들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