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대구 곳곳에서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수험표를 가져오지 않은 수험생들이 경찰 등의 도움으로 시험 시작 전 간신히 시험장에 도착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41분쯤 대구 동구 지묘동에서 수험표를 놓고 온 A양이 수험표를 가지러 집에 다시 왔다가 늦어 경찰의 도움으로 겨우 고사장에 도착했다.
오전 8시5분 중구 대봉동에서는 고사장을 사대부고로 잘못 알고 찾아온 B군을 경찰이 원래 고사장인 경상고까지 태워주기도 했다.
대구 경찰은 “시험 시작 전 고사장 착오, 수험표 찾아주기, 정체 구간에서 고사장까지 태워주기 등 수험생을 위한 지원이 42건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구·경북 에서는 121개 시험장에서 5만6184명이 시험을 치른다. 이는 지난해보다 3041명 줄어든 수치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