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운전하는 차량에 부인이 치어 숨지는 노부부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17분께 경기 파주시 적성면 국사로의 한 콩밭에서 일을 하던 이모(69·여)씨를 발견하지 못한 남편 조모(75)씨가 자신의 트럭으로 후진을 하던 중 치었다.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해 병원을 옮겼지만 끝내 이씨는 숨을 거뒀다.
파주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평소 사이가 좋았는데 이런 사고를 당해 두분 모두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노부부의 비극’ 후진하던 남편 차량에 치인 60대 숨져
입력 2016-11-17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