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연예인 좋아하는 박근혜 아줌마 세워놓고 새누리가 다 해먹은 사건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법 처리가 새누리당의 반대로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새누리당을 비판해 네티즌들의 폭풍 공감을 얻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을 아줌마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주 기자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본색, 최순실 특검법 보이콧’ 이라는 제목의 미디어 오늘 기사를 공유하면서 ‘박근혜 게이트는 새누리 게이트’라고 비난했다.
그는 “돈과 연예인 좋아할 뿐 아무 것도 모르는 박근혜 아줌마 세워놓고 새누리가 다 해먹은 사건”이라고 꼬집으며 비선실세 최순실에 대해서도 “그냥 아줌마고, 무당 좋아하는”이라고 평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까지 600건에 가까운 공유가 이뤄졌다. 좋아요도 5000건이 넘게 받았다. 네티즌들은 “좋아하는 드라마 주인공 이름으로 진료 받고 드라마 주인공 불러다 행사하고, 대통령이 아니면 마냥 행복한 옆집 어르신이었을 듯” “처음 최순실 게이트인줄 알아다가 박근혜 게이트인줄 알았는데 새누리당 전체의 문제였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아줌마를 비하하지 말라는 반발도 이어졌다. “개인의 잘못을 특정집단으로 확대해선 안 된다” “대한민국 아줌마들 얼굴에 똥칠하는 둘을 아줌마 말고 다른 표현을 써야한다” “아줌마들을 폄하하지 말라” 등의 지적도 잇따랐다. 여혐 지적에 ‘과민반응’이라는 반론을 제기한 네티즌도 많아 팽팽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