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83개 고사장에서 수능 치러져… 오전 8시40분 1교시

입력 2016-11-17 07:37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앞둔 1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예비소집에 참여한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표를 보며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3개 고사장에서 17일 오전 일제히 치러진다.

응시자는 지난해 보다 2만5200명 감소한 60만5987명이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교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다.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수험생은 4교시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들어갈때 스마트워치를 비롯해 모든 전자기기를 휴대할 수 없다.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태블릿PC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미디어플레이어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발광다이오드(LED)·액정표시장치(LCD)형태로 시계 눈금과 바늘을 표시하는 시계 등이다. 시침과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반입금지 물품을 휴대한 수험생은 1교시 언어영역전 시험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감독관은 회수한 물품을 일정한 장소에 보관한뒤 시험이 모두 끝난뒤 돌려주게 된다. 감독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자로 처리돼 무효처리된다.

이날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 관공서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정부는 기업체에도 출근시간을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 시험장 인근 군부대에도 이 시간대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하철의 러시아워 운행시간은 오전 7~9시에서, 6~10시로 2시간 연장된다. 운행횟수는 모두 28여회 늘어날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치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영이 해제된다. 각 행정기관은 비상 수송 차량을 확보, 수험생의 주요 이동로에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