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201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7일 목요일, 입시 한파는 없습니다. 비교적 낡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다만 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예정이라는 점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대체로 맑겠습니다.
기온은 어제보다 4도가량 높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4도, 강원도 춘천이 1.5도, 대전이 3.7도, 부산이 10.2도, 제주가 12.5도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4도, 춘천이 13도, 대구 17도, 부산 18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아침부터 저녁사이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안개와 함께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대기정체로 미세먼지 축적돼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겠고, 그 밖의 권역도 오후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지만 그 밖의 권역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시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세 수능이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은 여느때 보다 긴장감과 부담감이 클 텐데요. 오전 8시10분까지 늦지 않게 시험실에 입실한 뒤 침착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