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성아이병원, 자선바자회 성료

입력 2016-11-16 15:09 수정 2016-11-16 16:26

지난 10월 12일 토요일 아침, 대구여성아이병원 앞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웃음과 함께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대구 여성아이병원 1층에서 진행된 행사는 장난감, 학용품을 비롯해 완구류, 유아용품과 도서, 의류, 생필품 및 잡화 등 개인과 여러 관련업체의 기증을 받아 이루어졌다.

또한, 달구벌후원회에서 떡국떡, 어묵, 샌드위치 등 재료구입부터 조리까지 직접 준비한 100인분의 다양한 먹거리까지 함께 더해지면서 많은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바자회 행사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은 홀트아동복지회 대구지부에 기부된다.

병원의 바자회 행사 담당자는 “엄마가 아이의 손을 잡고 방문을 해 장난감을 사주면서 바자회와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 해주는 모습을 봤다. 기부는 물론 사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것을 보니 행사를 진행하면서 마음이 더욱 뿌듯해지고 고마움이 전해 졌다”며 행사 현장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그 밖에 여성아이병원은 개원 후 줄 곧 지역의 여성, 그 가족들과 소통하고 아이와의 교감을 통해 진료는 물론 고객과의 소통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매년 3월에는 예비엄마·아빠가 함께하는 태교운동회, 매년 10월에는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는 태교콘서트를 통해 지역의 200여쌍의 예비 엄마·아빠들에게 임신 기간 동안 특별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어 지역민들과 병원을 내원하는 산모와 가족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아이병원의 자체적인 문화·기부 행사가 지속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단순히 병원의 진료내용 보다 환자나 고객들과의 소통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바자회 또한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2회 봄·가을에 사랑나눔 자선바자회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게 함께 매월 ‘아이사랑곳간’ 캠페인을 통해 빈곤아동들과 미혼모를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