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의 재해석?

입력 2016-11-16 14:33 수정 2016-11-16 15:01
“‘설교자’가 단 위에서의 모습과 단 아래 내려와서의 모습이 다르면 그게 바로 ‘이단’이다. 이게 제일 무섭고 떨린다.”

이단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참 재밌습니다.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를 선물하는 드림라이프 대표 유정현 전도사가 자신의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에 올려 화제가 된 글입니다.

글에 대한 페친들의 댓글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단이 두 개니 이.. 단?’ ‘단단이 정신차려야겠습니다’ ‘목사를 하라니까 박사를 하고, 눈치를 보라니까 정치를 하고, 사랑을 하라니까 연애를 하고, 기도를 하라니까 지도를 하고’ 등등.   
클래식 간증 콘서트를 진행중인 유정현 전도사. 드림라이프 제공

‘예수님이 현 세상에 오셨다면’을 상상해서 쓴 글도 화제입니다.

  예수님이 요즘 세상에 오셨다면...
  ‘페이스 북’을 활용하셨을까요?
  네... 하셨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5000명을 먹이시고...
  (페북 친구 제한 숫자)
  떡을 떼심같이 좋은 건 공유하시고..!!
  12제자들과 함께 비밀 클럽을 만드셨을거고...
  댓글로 무차별 당을 짓고
  비방하는 사람들 있으면...
  친히 오셔서... 먼저 죄없는 자들만
  댓글 달라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싸이월드’도 가입하신 후
  3일만에 부활시키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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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잡스-

마지막에 ‘마이크 잡스’는 유 전도사의 닉네임입니다. 콘스트 현장에서 하도 이런 말을 많이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마이크 잡습니다.” 

서울음대 출신의 유 전도사는 크리스천 성악가들과 함께 찬양과 간증 등 스토리가 있는 ‘찾아가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무실이나 병원, 시장 등을 찾아가기도 하고 문화소외현장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갑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극동방송 ‘유정현의 내 영혼의 클래식’ 라디오 DJ로도 활동했지요.  

유 전도사가 찾아가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지요.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