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x강동원x김우빈, 남남케미 ‘마스터’들이 왔다

입력 2016-11-16 11:35

이병헌·강동원·김우빈이 함께한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는 남남 ‘케미’의 끝판왕이 될 전망이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화려한 언변과 사람을 현혹하는 재능을 가진 냉혹한 사기꾼 진회장 역의 이병헌과 그위 뒤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엘리트 형사 김재명 역 강동원은 상반된 매력으로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한다. 이들 두 사람 사이를 오가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김우빈(박장군 역)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너지를 더한다.


세 사람은 전작에서 각각 빼어난 ‘남남 케미’를 선보였던 터라 ‘마스터’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진다.

이병헌은 ‘내부자들’(707만명)에서 조승우와 환상적인 호흡을 펼쳤고, 강동원은 ‘검사외전’(970만명)에서 황정민과 유쾌한 버디 플레이를 완성했다. 김우빈은 ‘스물’(304만명)에서 동갑내기 강하늘·이준호와 청춘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마스터’를 통해 이병헌과 처음 호흡을 맞춘 강동원은 “필리핀에서 마주 앉아 둘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함께한 첫 촬영이었는데 선배님의 호흡과 연기를 앞에서 보니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김우빈에 대해 “늘 준비하고 깊이 연구하는 모습이 아주 좋아 보였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김우빈 역시 “이병헌 선배님은 늘 현장 전체를 보며 매 컷 촬영할 때마다 모니터링을 꼼꼼히 하는 모습이 놀라웠다”며 “강동원 선배님은 현장에서 많은 아이디어로 자극을 주셨다”고 전했다. 12월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