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15일 오후7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 지하1층 볼룸A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8주년-한의신문 창간 49주년 기념식 및 2016년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한의혜민대상’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네팔,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등 지속적인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장서온 청연한방병원(대표원장 이상영)이 수상했다.
청연한방병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과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의료 인력을 파견하는 등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다양한 기부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청연의학연구소를 통해 한의학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SCI/SCIE급 논문을 포함, 총 40건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한의학의 학문적인 발전을 위해 애썼다는 것이다.
박완수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청연한방병원은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의 가치를 입증하고 학문적인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한의혜민대상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 및 단체를 발굴하여 수여하고자 제정됐다.
▲한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성 ▲한의학 발전 기여도 ▲사회적 인지도 등의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 및 심사를 통하여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역대 수상자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1회), 대한여한의사회와 임일규 회원(2회, 공동수상), 김홍경 회원과 신현수 회원(3회, 공동수상), 국가재난의료지원단 한의진료팀(4회),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의진료단 TF팀(5회) 등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한의신문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한의약 산업체 대표 및 관계자, 한의과대학생 장학금 전달식 및 대한한의사협회 우수 직원 표창 시상 등이 진행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