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투자설명회 개최

입력 2016-11-16 10:55

코트라는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정부와 공동으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멕시코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누에보레온 주는 수도 멕시코 시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기아자동차 공장이 진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누레보리온주는 투자절차‧산업단지 등 전반적인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가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투자효과를 누릴 수 있는 ‘쉘터 프로그램’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 전문기업과 계약을 맺고 원자재·부품을 전문기업에 공급‧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멕시코 상황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페르난도 터너 다빌라(Fernando Turner Davila) 주노동경제부 장관은 “다수의 미국 제조 기업이 멕시코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미국의 對멕시코 통상정책에 큰 변화가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강석 코트라 시장조사실장는 “멕시코는 45개국과 FTA협정을 맺고 적극적인 개방경제정책을 추구하는 등 투자지로서 많은 이점을 지닌 국가”라며, “아직 불확실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멕시코 통상정책은 양국 모두의 이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