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임이 웬말…” 박 대통령 가명에 SNS 폭주 (트윗)

입력 2016-11-16 10:34

박근혜 대통령이 드라마 주인공의 이름을 사용해 차움의원을 이용했다고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냉소가 쏟아졌다. 중대한 사안임에도 황당함을 감출 수 없다는 반응이다.

JTBC는 박 대통령이 취임 전 연간 1억5000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병원 VIP 서비스를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무료 이용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길라임은 2011년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BS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박 대통령의 ‘대리 처방’ 의혹에 갑자기 등장한 길라임은 SNS를 뜨겁게 달궜다. 대부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박 대통령과 길라임을 연관시킨 패러디 게시물도 줄을 이었다.






반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수록 두려워 진다는 의견도 많았다. 박 대통령은 취임 전 최순실·최순득 자매 이름으로 차움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았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최순실씨의 이름으로 혈액 검사를 받는 등 석연치 않는 진료를 계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