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 닥터헬기 새 계류장 현판식 개최

입력 2016-11-16 10:03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15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육군 8377부대 영내에 새로 마련한 닥터헬기 계류장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천대길병원은 지난 8월 30일 인천시(시장 유정복), 육군8377부대(대대장 최성욱), 헬리코리아(대표 최병선) 등과 닥터헬기의 군부대 계류를 위한 사용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가천대길병원은 2011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 인천시와 함께 중증외상환자, 심근경색, 심정지, 뇌졸중,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닥터헬기는 도입 이후 계류장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김포공항을 이용해 오다가,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등의 협조로 8377부대 육상헬기장을 사용하는데 협의했다.

김포에서 부평으로 계류장이 옮겨지면 응급환자 출동 요청 후 헬기가 병원 옥상으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15~20분에서 10분 정도가 단축된다.

닥터헬기는 기존 항공사와 국립중앙의료원의 계약이 다음달말로 끝남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헬리코리아 소속 신형 닥터헬기 AW-169(기존 EC-135보다 이륙중량이 약 1톤 증가)로 바뀌게 된다.

이근 가천대길병원장은 “8377부대에 새 계류장을 마련, 이송 시간이 단축된 만큼, 더 많은 환자를 살리고 치료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