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청와대-친박, 탄핵 유도하며 시간끌기중” 비판

입력 2016-11-16 09:24 수정 2016-11-16 09:29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뉴시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6일 "청와대와 새누리당 친박은 '당장 퇴진하라'는 거대한 촛불 앞에서 어떻게든 현재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시간을 끌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청와대와 친박 일부가 '탄핵을 할테면 해봐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반격이 시작됐다"며 "최소한 3개월 이상 걸린다며 국회 통과 여부, 헌법재판소 인용 여부 등 여러 변수가 있는 탄핵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이렇게 하루 아침에 100만 촛불민심을 확인하고도 반격을 시작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거듭 촉구한다. 민심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