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교수, ‘정유라 합격 위해 다른 학생 탈락 시켰다’ 의혹

입력 2016-11-15 23:33 수정 2016-11-15 23:34
사진=이화여대 홈페이지 캡처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씨를 체육특기자로 합격시키기 위해 이화여대가 면접과정에서 학생 2명을 탈락시킨 정황이 포착됐다고 KBS가 15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대는 지난해 체육특기자 6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서류전형까지 9등에 머물렀던 정씨의 등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면접전형에서 정씨에게 만점에 가까운 93점(100점 만점)을 줬다. 

그래도 정씨가 다른 학생들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자 한 체육학과 교수가 주도적으로 면접관들에게 “평년보다 지원자를 많이 탈락시켜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정씨보다 등수가 높았던 학생 2명이 탈락하고 한 명이 결시하면서 정씨가 6등으로 합격될 수 있었다고 KBS는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