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6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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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촛불민심’과 야권의 요구 속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하야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놓고 정치적 대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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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정치권과 시민사회를 포함한 비상기구를 조직하면서 범야권 대선 주자와의 공조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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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조사 연기 요청을 놓고 검찰은 “16일이 안 되면 17일도 가능하다. 진상규명을 위해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참고인 신분인 박 대통령에게 신문을 강제할 방법이 없어 조사 연기는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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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확장적 재정정책’을 예고하면서 시장금리가 들썩입니다.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이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뇌관을 건드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트럼플레이션 쇼크’입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