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박근혜 대통령 퇴진 거부… 檢 수사도 연기 요청

입력 2016-11-16 07:00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두 번째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왼쪽 사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고,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하야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병주 기자, 뉴시스

2016년 11월 16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는 ‘촛불민심’과 야권의 요구 속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하야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거취 문제를 놓고 정치적 대충돌이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정치권과 시민사회를 포함한 비상기구를 조직하면서 범야권 대선 주자와의 공조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조사 연기 요청을 놓고 검찰은 “16일이 안 되면 17일도 가능하다. 진상규명을 위해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참고인 신분인 박 대통령에게 신문을 강제할 방법이 없어 조사 연기는 불가피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확장적 재정정책’을 예고하면서 시장금리가 들썩입니다. 미국의 시장금리 상승이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뇌관을 건드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트럼플레이션 쇼크’입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