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에 수시로 연락해 "엄마 걱정"하는 정유라 '처벌 수위' 물어봐

입력 2016-11-15 15:36 수정 2016-11-15 16:08
사진=중앙일보 제공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수시로 변호사에게 연락해 엄마 최 씨의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는 지난 13일 두 달 넘게 독일에 머물고 있는 정 씨가 변호인을 통해 구속된 어머니 최 씨의 안부를 수시로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 씨 모녀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 씨가 어제 전화를 걸어와  "최순실 씨의 수사 상황과 앞으로 처벌 수위 등을 물어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 변호사는 "정 씨가 어머니 최순실 씨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 씨 역시 딸 정유라 걱정에 한숨을 쉬거나 딸 소식을 검사와 변호인에게 묻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네티즌들은 "전화로 안부 물을게 아니라 정유라도 귀국해서 최 씨와 함께 조사 받아야 한다"는 반응이다. 또한 "부모 잘못 만난 것도 네 능력이니 빨리 말을 타고 들어오라" 거나  "네 뒤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걱정하는 것이겠지", "곰탕 뚝딱 한 그릇씩 잘 먹고있다", "국민들은 걱정 안 되냐"는 댓글은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월30일 최 씨는 독일에서 함께 체류 중이던 딸 정유라를 현지에 남겨둔 채 홀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유라 씨는 이 변호사를 통해 "검찰의 소환 요구가 있을 경우,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정씨를 소환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최 씨 모녀의 패러디도 화제가 됐다. 지난 5일 tvN에서 방송된 ‘SNL코리아8(이하 SNL)'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를 풍자하는 코미디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SNL코리아8’ 동영상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