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작은 섬 잔지바르서 부는 복음 바람

입력 2016-11-15 14:51 수정 2016-11-15 14:57
탄자니아 잔지바르 선교지에서 윤상범 오경신 선교사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프로그램 '7000미라클 – 열방을 향하여'(연출 박봉성)는 동아프리카 한켠, 인도양과 접한 작은 섬 잔지바르에서 무슬림 아이들을 가르치는 윤상범(45)·오경신(36)선교사의 사연을 오는 21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한다(재방송 21일 밤 11시, 22일 오후 3시 40분).

탄자니아 잔지바르는 섬의 98%가 무슬림 인구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성경책만 들고 있어도 지나가는 이들에게 뺨을 맞을 수도 있을 정도의 이슬람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윤상범·오경신 선교사는 복음의 불모지인 잔지바르에서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어린 아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잔지바르에 정착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부부는 현재 잔지바르에서 HOPE SCHOOL 이라는 유치원을 운영하며 매년 4세 아이들을 등록받고 7세까지 주님 안에서 교육시키고 있다.

현재 HOPE SCHOOL 유치원 아이들은 100% 무슬림 아이들이며, 유치원 복도에서 볼일을 보는 등 기본 생활 교육들이 되어있지 않아 6개월 동안 손 씻기, 화장실 사용 등 바른 생활 규칙들을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부부는 현지인 사역자와 함께 현지 교회를 협력하며 사역하고 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도 시골에 위치한 이 교회는 20명 정도가 출석하고 있다.  

현재 흙으로 지어 놓은 상황으로 한쪽 벽면이 기울고 있는 상태로 간단히 끈으로 임시방편을 해놓은 열악한 실정이다. 

부부는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의 교회이지만 현지인 성도들과 함께 매주 뜨겁게 예배드리며 기도한다.

오경신 선교사는 현재 만삭의 상태로 조만간 귀국해 한국에서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며, 만삭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첫째딸 수지와 남편 윤상범 선교사와 함께 잔지바르에서 뜨겁게 사역 중이다.

'7000미라클 – 열방을 향하여' 윤상범·오경신 선교사 사연은 각 지역 케이블과 SkyLife 183번, IPTV(KT QOOK 236번, SK BTV 301번, LG U+ 180번), 해외위성, CTS APP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