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 선현, 염영하 전 서울대교수 '올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

입력 2016-11-15 13:54
통일신라시대 김대성(700~774) 선현과 염영하(1919~1995) 서울대 전 명예교수가 올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두 사람을 2016년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의 장관에 해당되는 '중시(中侍)'를 지낸 김대성 선현은 국가적인 건축사업을 기획·총괄해 세계적 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창건을 주도했다.
 염영하 교수는 우리 조상의 과학기술과 예술성이 담긴 한국 종의 신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직접 제작해 전통기술을 복원했다. 또 보신각종, 석굴암대종, 해인사종 등 8구의 범종과 독립기념관 종을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국립과천과학관에 설치돼 있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는 세종대왕, 장열실, 허준, 우장춘 등 총 31인의 업적이 헌정돼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