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시국 적절한 선곡 못봤다' 1만 공감 영상

입력 2016-11-15 10:26 수정 2016-11-15 10:27

한 인디밴드가 '11.12 촛불집회' 타임랩스 영상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2016년 11월 12일의 우리들'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영상은 올린 지 하루 만에 1만여회 좋아요, 3500여회 공유됐다. 특히 배경곡의 '이 미친 세상에'라는 후렴구 가사가 현 시국을 완벽하게 대변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가 14일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이다. 유튜브에는 '브로콜리너마저 졸업 뮤직비디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12일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촛불집회 모습을 위에서 촬영해 빠르게 감은 일명 타임랩스(정상속도보다 빨리 돌려서 보여주는 특수영상기법)영상에 이들의 과거곡을 입혔다.

영상의 백미는 2010년 11월 발매된 이들의 노래 '졸업'을 선곡한 것이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넌 행복해야 해. 행복해야 해' '이 미친 세상을 믿지 않을게' 등 가사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 하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국민 위로곡'이라며 지난 11일 공개된 '길가에 버려지다'도 시국을 반영한 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수 이승환과 이효리, 전인권이 함께 노래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