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베이커리 중 최초로 몽골에 진출한 뚜레쥬르는 울란바토르에 보름 간격으로 몽골 1, 2호점을 순차 개점했다. 이번 개점은 뚜레쥬르가 지난 5월 있었던 몽골 현지 기업과의 마스터프렌차이즈(MF) 협약을 맺은 이후 첫 성과다.
1호점(사진)은 몽골의 고급 레스토랑과 펍이 즐비한 미식의 거리 중심에 있다. 530㎡ 규모의 109개 좌석을 보유한 대형 매장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오픈 첫날 영하 23도의 날씨임에도 2000여명의 고객이 몰려 일 매출 1000만원 이상 달성했다”고 말했다.
2호점은 올해 7월 ASEM(2016 아시아/유럽정상회의) 회의가 열렸던 샹그릴라 호텔 옆 샹그릴라 몰1층에 개점했다.
국내 베이커리 중 해외 최다 국가에 진출해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중인 뚜레쥬르는 직영·가맹·MF(Master Franchise, 해당국의 사업자에게 사업권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 및 로열티를 받음) 등을 유연하게 적용해 가장 성공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방식을 진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2004년부터 전개해온 해외 사업이 얼마 전부터 눈에 띄게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며, “세계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베이커리브랜드로서 빠른 시간 내 해외 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적극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11월 15일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몽골 8개국에서 2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