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최순실 게이트 루머 사실무근… 찌라시 고소”

입력 2016-11-14 21:03
제시카 인스타그램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본명 정수연·27)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루머를 부인했다.

제시카의 소속사 코리델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민석 의원의 최순실 게이트 특혜 연예인 발언과 제시카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안민석 의원 역시 찌라시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밝힌 상황인데, 확인되지 않은 글들이 마치 실제 기사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편집돼 온라인과 SNS상에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허위·악성 글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어떤 근거와 정황도 없이 제시카의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본 사안이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건인 만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연예인이자 개인으로서도 이미지와 명예가 크게 실추되는 사안이고 정신적으로도 큰 피해를 받고 있다”며 “관련 글들은 먼저 삭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일가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이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정농단 논란이 연예계로까지 옮겨 붙었다. 관련 의혹을 받은 싸이, 이승철, 김흥국 등은 적극적으로 반박 입장을 낸 상황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