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얼마나 커지나요? “대략 이 정도”… NASA 비교 영상

입력 2016-11-14 15:09

슈퍼문(Super Moon)은 보통의 보름달보다 얼마나 클까. 평소보다 14% 크고 30% 밝다고는 하지만 상상만으로는 막연하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슈퍼문의 크기와 밝기를 가늠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NASA는 한국시간으로 14일 현재 홈페이지 첫 화면에 “68년 만의 슈퍼문을 놓치지 말라”며 관련 영상과 자료를 올려 모처럼 펼쳐질 우주쇼의 잔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슈퍼문은 1948년 1월 25일 이후 68년 만이고, 앞으로 18년 뒤인 2034년 11월 25일에야 다시 만날 수 있다.

 슈퍼문은 지구에 35만6536㎞ 앞까지 접근한다. 지구를 타원형으로 공전하는 달이 가장 멀리 떨어지는 지점, 즉 원지점(40만6000㎞)보다 5만㎞나 가까이 다가오는 셈이다. 그리스 수학자 에라토스테네스의 계산법에 따른 지구의 둘레(4만6250㎞)보다 먼 거리를 그렇게 부지런히 달려오고 있다.
 



 월출시간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29분, 월몰시간은 15일 오전 6시16분이다. 서울에서 지구로 가장 가까이 접근한 슈퍼문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후 8시21분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