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4일 조원동(사진) 청와대 전 경제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CJ그룹에 대한 인사개입에 앞장 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조 전 수석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녹음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조 전 수석은 CJ그룹에 관련 압력을 넣으면서 '대통령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CJ그룹의 인사 등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따질수 있는 키를 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최경환 경제팀이 출범한 지난 2014년 6월 개각에서 경질됐다. 이에 대해서도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가 해외진출에 실패하자 조 전 수석이 그 책임을 진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검찰이 조 전 수석을 소환한다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