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가장 먼저 뜨는 곳… 오후 5시9분 독도

입력 2016-11-14 11:21 수정 2016-11-14 14:45
독도 / 사진=뉴시스

우리나라 최동단 독도는 일출과 마찬가지로 월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다. 21세기 들어 최대 크기의 슈퍼문(Super Moon) 역시 독도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제공하는 천문우주지식정보에서 14일 독도의 월출시간은 오후 5시9분이다. 독도 서쪽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고 6분 뒤부터 동쪽 수평선에서 슈퍼문이 떠오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슈퍼문이 나타나는 시간이다.

 한반도 내륙 최동단은 경북 포항 호미곶이다. 포항의 월출시간은 오후 5시21분이다. 서울에서는 오후 5시29분부터 슈퍼문을 만날 수 있다. 서울의 월몰 예정시간은 15일 오전 6시16분이다.

 이번 슈퍼문은 21세기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다. 평소보다 14% 크고 30% 밝게 보인다. 이 정도 크기의 달은 1948년 1월 25일 이후 68년 만이고, 앞으로 18년 뒤인 2034년 11월 25일에야 다시 만날 수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밤 달이 지구에 35만6536㎞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한다”고 예상했다. 올들어 지구로 가장 가까이 다가온 보름달은 지난달 17~18일 밤에 떴다. 슈퍼문은 당시보다 1300㎞ 더 가까운 달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