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철도파업 주동자에 대한 징계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와의 집중교섭에 따라 연기됐던 파업 주동자 및 적극 가담자 226명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가기로 하고 징계위 출석을 통보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파업 주동자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주 열린 철도노조와의 집중교섭 기간 동안 파업타결을 위한 노력으로 조합측의 요청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1차례 연기했었다"면서 "집중교섭 결렬에 따라 징계절차를 재시작, 대상자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징계위원회는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상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코레일은 징계절차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징계위원회에 변호사 등 외부위원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