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비 온 뒤 미세먼지 농도 높아져요"

입력 2016-11-14 04:47 수정 2016-11-14 06:16
사진=국민일보 DB

[오늘 날씨] 지난 주말 뜨거웠던 촛불의 열기를 식히라는 뜻일까요. 15일 월요일엔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는 이미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비가 그친 뒤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중국발 황사가 몰려올 예정입니다. 덕분에 출근길 우산과 마스크 챙기셔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도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도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도 낮 한 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5~20㎜내외로 많지 않습니다. 오늘까지는 평년보다 웃도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내일은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질 전망입니다.


오전 4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12.3도, 강원도 춘천이 8.6도, 대구가 12.8도, 부산이 15.9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에는 서울이 16도, 춘천이 12도, 대구가 116도, 부산이 20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추위 걱정은 없지만 때 아닌 가을 황사가 기승을 부릴 예정이어서 주의해야합니다. 기상청은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으로 지나면서 그 중 일부가 낙하 할 것이라고 예보했는데요.

이 때문에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방의 미세먼지농도는 ‘주의’ 수준까지 치솟겠고, 일부 지역엔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또 수요일인 모레(16일)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이틀정도 반작 추웠다가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지는 목요일에는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