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0시 2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첫 지진이 발생하고 30분 후 규모 6.2의 지진이 이어졌고 이후 규모 4∼5 이상의 여진이 10여 차례 잇따랐다.
지진 발생 후 2시간 후 강력한 쓰나미가 뉴질랜드 북동부 해안을 강타하고 있다. 뉴질랜드 방재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면서 남섬 동부 해안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긴급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동쪽으로 95㎞지점이라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