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13일(현지시간) 오후 11시2분쯤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BBC방송에 따르면 진앙은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동쪽으로 95㎞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 깊이는 10㎞다. 아직 인명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 뉴질랜드 정부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뉴질랜드는 ‘불의 고리’ 지진대에 속한다. 지난 9월 2일 북동부 해상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를 덮친 강진으로 185명이 사망했다.
외교부는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뉴질랜드서 규모 7.8 지진… 쓰나미 경보 발령
입력 2016-11-13 21:15 수정 2016-11-14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