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을 외워보자. 하야하라 박근혜’ 덩크슛 떼창 영상

입력 2016-11-13 16:59 수정 2016-11-13 17:20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이승환(51)이 지난 12일 ‘모아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참석해 100만 시민들이 모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하야hye!’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세상에 뿌려진 만큼’ ‘물어본다’ ‘fall to fly’ 등의 명곡을 불러 시민들의 가슴을 벅차게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곡은 바로 ‘덩크 슛’이었습니다.

이승환은 덩큐 슛의 후렴구인 ‘주문을 외워보자. 야바라바히기야 야발라바히야야. 주문을 외워보자 오예 야발라바히기야모아이마모하이루라’를 ‘하야하라 박근혜, 박근혜는 하야하라하야하라’로 바꿔 불렀기 때문입니다.

이승환은 이 곡을 부르기에 앞서 자신이 바꾼 가사를 시민들에게 고지해주며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승환은 ‘연습 안 해봐도 되겠냐’고 물었고, 시민들은 ‘연습 따위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였죠. 한 시민은 “우리 천재야”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노래가 시작되고 이승환이 열창하자 시민들도 따라 불렀죠. 후렴구가 되자 광화문이 떠나가도록 '하야하라 박근혜' '박근혜는 하야하라하야하라'라고 외쳤습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