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서 소외계층 청소년 위한 ‘길 찾기 학교 밖 청소년캠프’

입력 2016-11-13 14:56
경기도 내 사회적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초청해 자연 속에서 친교·화합·힐링의 시간을 통해 학교 밖 새로운 길과 희망을 보여주고 스스로 찾게 하는 캠프가 마련됐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진흥원)은 14일부터 15일까지 1박2일 간 안산 대부도 경기도평생대학 창의인성센터에서 ‘길(GILL) 찾기 학교 밖 청소년 캠프’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 캠프는 자연 속 야외활동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또래 간 소통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참가 대상은 도내 소외계층 청소년 60여명이다.

캠프는 만남의 장, 화합 및 발견의 장, 친교 및 힐링의 장, 심신 단련의 장, 도전 및 단합의 장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만남의 장에서 오리엔테이션으로 조를 꾸린 청소년은 화합 및 발견의 장에서 공동체 훈련과 다양한 선택특강을 실시한다. 선택특강은 천연 캔들 만들기, 가죽 공예 팔찌 만들기, 마술을 통한 스피치 등으로 자신의 흥미와 재능에 따라 택할 수 있다.

친교 및 힐링의 장에선 댄스타임, 장기자랑 등 감정을 표현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활동이 이뤄진다.

마지막 날에는 대부도 해솔길을 산책하고 단체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등 다채로운 체육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캠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경표 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학교 밖 청소년 캠프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