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지금은 대통령도, 당도 모든 걸 던져야 할 때”

입력 2016-11-13 14:47
뉴시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지금은 대통령도 당도 모든 것을 던져버려야 할 때"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런 식으로 계속가면 나라와 국민들의 희생이 너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이제는 개인을 생각할 게 아니라 국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대통령께서 평소 제일 좋아하는 단어는 애국이다. 애국적 결단을 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거듭 박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또 "우리 당 지도부가 버티는 것은 대통령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된다"며 "우리 당이 대통령의 뜻을 받는 당이 아니고,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드는 그런 당이 돼야하지 않겠느냐"고 '이정현 지도부' 퇴진을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이 제일 원하는 것은 정치혁명"이라며 "우리 모두 뜻을 합쳐 정치혁명의 길로 나아가는 그러한 출발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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