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UFC 여자 스트로급 타이틀 좌절… 예드제칙 4차 방어

입력 2016-11-13 14:36
사진=AP뉴시스

요안나 예드제칙(폴란드)이 미국 종합격투기 UFC 여자 스트로급 챔피언 4차 방어에 성공했다.

 예드제칙은 13일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05 여자 스트로급 타이틀매치에서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폴란드)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3대 0) 판정승을 거뒀다.

 예드제칙은 네 번째로 타이틀을 방어했고, 이 부문 왕좌를 노렸던 랭킹 2위 코발키에비츠는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예드제칙은 1라운드부터 저돌적으로 파고든 코발키에비츠의 두 차례 테이크다운 시도를 방어했다. 펀치와 킥을 효과적으로 코발키에비츠에게 꽂아 넣으면서 유효타를 만들었다. 3라운드까지 예드제칙의 우세였다.

 위기도 있었다. 4라운드 중반 이후 안면에 정타를 맞고 흔들렸다. 코발키에비츠는 녹아웃(KO)으로 끝내려는 듯 맹렬하게 펀치를 퍼부었고, 예드제칙도 카운터로 응수했다. 말 그대로 난타전이었다.

 난타전은 5라운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심판은 3라운드까지 우세하게 경기를 끌고 간 예드제칙의 손을 들어줬다. 예드제칙은 13전 전승, 코발키에비츠는 10연승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