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을 몰랐을리 없다” 인천 친박 4인방 공직사퇴 요구

입력 2016-11-13 13:54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3일 논평을 통해 “친박 4인방은 인천시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유정복 인천시장, 윤상현·이학재·민경욱 의원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부역자란 오명이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따졌다.

 더민주 인천시장은 같은 논평에서 “12일 100만 명의 국민이 모인 광화문 광장에는 인천에서 올라온 시민들로 가득했다”며 “인천의 전세버스가 모두 동났고,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지하철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유정복 시장과 친박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 치적으로 삼으려던 사업들이 하나 둘씩 무산되거나 또는 무산 위기에 처했다”면서 “인천 친박 4인방이 ‘진박’을 자부하며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해 내뱉은 말들을 지금 다시 들여다보면 너무나 민망해 저절로 얼굴이 붉어질 정도”라고 질타했다.

더민주 인천시장은 “이들은 이들이 최순실을 몰랐을 리 없다”며 “인천 친박 4인방은 최순실 게이트의 부역자인 셈”이라고 주장했다.

 더민주 인천시당은 마지막으로 “친박 4인방은 이 모든 사태에 공동 책임을 져야한다”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민 가슴에 시퍼런 멍을 남긴 친박 4인방은 대통령과 함께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