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놓쳤던 서울 혜택 한곳에서 챙기세요

입력 2016-11-13 13:43
'서울을 가지세요' PC 메인 화면.

서울시는 육아, 교육, 건강,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게 있는지 알지 못하거나 어디에 신청해야 할지 몰라 지나쳐 버리는 혜택들이 많다.
서울시가 ‘서울을 가지세요’(have.seoul.go.kr) 시스템을 확대 개편해 14일부터 시민 중심의 맞춤형 밀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을 가지세요’는 시민의 삶과 밀접한 200개 정책을 생애주기별, 분야별 등 묶음기준으로 클릭 한 번에 찾아 볼 수 있도록 한 정보제공형 서비스로 지난 7월 개시됐다.

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시민이 일상 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행정서비스들을 한 곳에 모아 안내하고 이용 시 어려움을 일대일 밀착지원해 돕는 등 기능과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230개 행정서비스의 정보(대상 및 기준, 신청방법, 문의처 등)를 한 곳에 모아 생애주기별, 대상별, 상황별 등 다양한 조건에 적합하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청년’과 ‘일자리’의 키워드를 클릭하면 일자리 정보 제공, 예비창업자공간·장비 지원, 푸드트럭 예비창업자 지원, 일자리 알선·상담 등 청년 일자리 관련 서비스를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때 서울생활도우미로에게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생활도우미는 행정에 대한 이해와 민원응대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새 시스템은 PC와 모바일로 사이트에 접속하면 별도의 로그인이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면크기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으로 제작돼 사용자 편의도 높였다.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트도 대폭 보강했다.
 정책과 관련된 결재문서를 조회할 수 있고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와 함께 스토리텔링형 시민 체감 사례도 제공한다. 문의·신청 기관의 주소와 위치도 상세지도를 통해 학인할 수 있도록 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