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수피교 성지 테러로 30명 사망·70명 부상

입력 2016-11-13 07:38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의 수피교(이슬람 신비주의 종파) 성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BBC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발루치스탄에 위치한 수피교 성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사건 당시 사원에는 신도 수백 명이 모여 있었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신속한 구조 작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사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이번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파키스탄에서는 수피교도를 표적으로 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가 종종 발생한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