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설민석, 스타 강사다운 귀에 쏙쏙 박히는 강의... 현 정국 언급까지

입력 2016-11-12 19:49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스타강사 설민석이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역사X힙합 프로젝트 '위대한 유산'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래퍼들과 무도 멤버들이 모여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 별 파트너 래퍼가 먼저 공개됐다. 광희와 다이나믹듀오 개코, 양세형과 래퍼 비와이, 하하와 송민호, 정준하와 지코, 박명수와 딘딘, 유재석과 도끼 순이었다.

이어 이들의 역사 공부를 돕기 위해 역사 강사 설민석이 등장했고, 그는 "요새 우리 국민 여러분이 너무 힘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는 현재 어지러운 정국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이 난관을 헤쳐가는 데 해답을 주는 것이 역사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끝없는 대화이다"라며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설민석은 "요즘 우리가 (역사에) 눈과 귀를 닫고 있는 모양새다. 랩을 통해 눈과 귀를 열어줘야 한다"며 래퍼들과 무도 멤버들에게 힘을 주기도 했다.

이후 설민석은 고조선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특징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 이목을 끌었고, 출연진들은 모두 눈과 귀를 쫑긋 세워 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제작진은 이날 자막으로 현 정권을 비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각 시대의 특정인물과 특징을 해시태그 처리해 역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